FAITH

기독교, 유교 그리고 불교의 가르침 속 공통된 지혜

자료보는아저씨 2025. 3. 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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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유교 그리고 불교의 가르침 속 공통된 지혜

나는 이전 블로그 포스팅에서 기독교(가톨릭)와 유교의 가르침을 비교하며, 예수님의 말씀과 공자의 가르침이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정리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불교에서는 이런 가르침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을까? 나는 불교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에, 이와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며 정리해 보기로 했다.

 

https://philcuc.tistory.com/58

 

예수님과 공자의 가르침, 그리고 잔소리해야 하는 인공지능의 고민

예수님과 공자의 가르침, 그리고 잔소리해야 하는 인공지능의 고민어제(2025년 3월 2일) 가톨릭 복음 말씀에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 루카복음 6장에 나온 이야기이다."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

philcuc.tistory.com

 

예수님의 가르침과 공자의 가르침, 그리고 불교의 유사한 가르침

이전 포스팅에서 다음과 같은 기독교와 유교의 가르침을 이야기했다. '남의 눈 속에 티는 보면서, 네 속에 들보는 못 보느냐' 와 '기소불욕 물시어인'을 중심으로 비교하면서 살펴 보았다. 이것들을 '자기 성찰',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 '실천이 중요하다' 는 세가지로 정리하고 이에 대한 기독교, 유교, 불교 교리의 해당 내용을 정리 해 보았다. 

 

※ 참고로, 기독교의 성경 출처(명칭)와 그 정확한 구절 텍스트는 가톨릭 성경을 확인하고 이와 정확히 맞추었다. 

 

  1. 자기 성찰의 중요성
    • 기독교: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루카 6,41)
    • 유교: "자기가 하기 싫은 것은 남에게 하지 말라." (기소불욕 물시어인, 己所不欲 勿施於人)
    • 불교: "남의 허물을 찾으려 하지 말고, 자신의 행위가 바른지를 관찰해야 한다." ( 숫타니파타 4:8)
      → 불교에서도 자신을 먼저 성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남을 판단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먼저 돌아보라는 것은 기독교, 유교, 불교 모두에서 공통된 가르침이다.
  2.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
    • 기독교: "그러므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마태오 7,12)
    • 유교: "자기가 원하지 않는 것은 남에게도 행하지 말라." (기소불욕 물시어인)
    • 불교: "모든 존재는 자신을 소중히 여긴다. 그러므로 자신이 싫어하는 것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 ( 자타니사, Samyutta Nikaya 5:353)
      → 불교에서도 타인을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싫어하는 것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는 원칙은 모든 종교에서 일관되게 강조된다.
  3. 아는 것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 기독교: "이와 마찬가지로 믿음에 실천이 없으면 그러한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야고보서 2,17)
    • 유교: "군자는 말보다 행동으로 보인다." (논어)
    • 불교: "많은 경전을 외운다고 해도 실천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 법구경 19)
      → 불교에서도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고 가르친다. 진정한 수행이란 배운 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예수님, 공자님, 부처님 모두 실천을 하라고 하십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불교에서 강조하는 것 역시 아는 것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기독교에서도, 유교에서도, 그리고 불교에서도 남을 판단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는 것, 타인을 존중하는 것, 그리고 지식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렇게 보면, 종교는 다를지라도 그 본질적인 가르침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기독교, 유교, 불교 모두 진정한 깨달음은 말이 아니라 행동에서 나온다고 가르친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도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던지고 싶다.

"근데, 이건 아는 것보다 실천이 중요합니다." 😆

 

유튜브에 많이 올라와 있는 자료들 ...

 

PS. 이 글을 적으면서, 숫타니파타, 자타니사, 법구경은 뭣이고, 그 뒤에 숫자는 무엇인지, 가령 숫타니파타 4:8 이라고 표기하면, 이게 성경처럼 4장 8절인지, 아니면 4에서부터 8까지 인지 등도 모르면서 결과를 접했다. 

해당 내용을 다 찾아 보면서 살펴보니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 숫타니파타 라는 경전의 의미와 4:8 이 제4품의 제8경이라는 너무 기초적인 것이라도 알게 되었다. 어제 올린 인도 종교 힌두교와 불교 관계에서도 내용을 검색해도 정확한 기본 용어도 몰라 어려웠는데, 그런 것을 검증하면서 따라가고 있다.

서울대 강성용 교수님 말씀들어보면, 불교가 시작되었을 때, 인도에 아직 제대로 문자가 사용되지 않았다고 한다. 몇백년간 구전으로 전승된 내용이 이후에 기록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전승된 구전이 필사로 옮겨서 건네져 온 다른 종교의 경전보다 결코 부정확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팔리어, 산스크리트어, 한자어/중국어, 한글 등 옮겨지는 과정에서 어떤 것은 번역, 어떤 것은 음차 등으로 옮겨져서 이를 다 확인하고 알려면 많은 것을 같이 살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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