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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에 대한 욕심

자료보는아저씨 2025. 1. 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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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와 트럼프 대통령의 욕심

책<1%를 읽는 힘>에서 본 그린란드 이야기와 함께 

얼마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당선인 시절인 2024년 12월 말) '그린란드를 통째로 사 들이겠다'는 발언을 했던 일이 있었다. 이 발언은 당시 좀 뜬금없기도 하였지만, 그이기에 말할 수 있겠다 생각도 들었다. 

트럼프의 '그린란드 사고 싶다' 기사.

 

그린란드의 가치 - 전략적 요충지, 항로, 기상이변(기온 상승)과 희토류 

그린란드의 전략적 가치를 알게 되면 그리 황당한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점이 보인다. - 사실 정말 너무나 황당한 발언이다. 아무 나라도 아니고 미국의 대통령의 발언치고는 너무나 쇼킹하다. 하지만 그런 발언이 수긍이 되는 대통령이다. 이것이 현 시대에 복일지, 재앙일지 - 특히 희토류와 관련한 부분에서 그린란드는 미국에 매우 매력적인 땅이다. 

 

책<1%를 읽는 힘>에는 마침 그린란드를 다루는 섹션이 있다. 책에 의하면 그린란드는 영토의 85%가 얼음으로 덮여 있고, 경제적으로는 새우와 생선이 전체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얼핏 보아서는 큰 경제적 매력이 없어 보이지만, 이 책에서 지적하는 것은 그린란드에는 네오디뮴, 프레세오디뮴, 디스프로슘, 터슘 같은 희토류 자원이 대규모로 매장되어 있으며, 이러한 자원은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미래 첨단 기술 산업에서 반드시 필요한 핵심 원료라는 점이다. 

 

특히 책에 따르면 그린란드의 크바네펠트 광산은 중국 외 지역에서 가장 많은 희토류를 생산할 잠재력을 가진 곳이며, 흥미롭게도, 이 광산의 개발을 주도하는 호주계 회사의 최대 주주가 중국 기업이라는 점에서 희토류를 둘러싼 국제적 경쟁이 치열함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책에서는 또한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투자자 레이 달리오 같은 미국의 억만장자들이 그린란드에 투자하고 있음을 언급하고, 미국이 이 지역에 관심을 갖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1%를 읽는 힘
“거인의 어깨에서 보는 세계”, “메르의 혜안은 1%가 아니라 0.01%다”, “경제에 무관심했던 사람들조차 탐독하게 만드는 글”이라는 찬사를 받는 블로그가 있다. 매일 0시 10분 새로운 글을 올려 1년여 만에 구독자가 10만 명 이상이 되었고, 글을 올릴 때마다 최다 조회수를 경신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저자 메르는 삼성그룹과 GE 등 글로벌 기업에서 위험관리 전문가로 일하면서 축적한 노하우와 금융사 4곳에서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누적 30조
저자
메르
출판
토네이도
출판일
2023.08.30

 

희토류 시장과 중국

책은 현재 세계 희토류 시장의 상당 부분이 중국에 의해 장악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중국 영토 안에서의 희토류 생산도 그 영향력이 크지만, 중국 외 세계 다른 지역에서의 희토류 전쟁에서도 중국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정부 주도와 공사/기업의 힘으로 자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그린란드는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중(重)희토류를 생산할 수 있는 중요한 대안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사고 싶다'는 발언의 배경에는 이러한 중요한 경제적, 산업적, 전략적 이유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앞서 책, 1%를 읽는 힘의 간단한 서평을 적었는데, 그 내용을 한번에 다 이해하긴 어렵지만, 이런 이슈 - 트럼프와 그린란드 - 가 있을 때, 관통하는 내용과 제반 뉴스와 사실들을 엮어서 살펴보면 그 안에서 플레이어 간의 힘과 전략을 볼 수 있다. 

 

ps. 아울러, 우리의 자원외교는 잘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걱정이다).

 

[참고 - 테일러 씨가 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우리가 아는 테일러 (방송에 나오는 미국 테일러)씨도 프랑스 출신 유튜버 파비앙의 유튜브에 나와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관심을 갖는 것을 설명하였는데, 그 이유로 북극항로, 얼지 않는 부동항, 특히 이상기온으로 얼음이 녹아 버리는 그린란드 지역의 전략적 필요성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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